참소주 동영상 광고
(출처 : tvcf)
소주는 방송광고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보통 출판물 지면광고나 술집 포스터가 대부분이었다.
그래서 일명 '동영상'은 아예 제대로 시도조차 안하고 있었더랬다.
여성스타들이 술 권하는 뽀샤시 사진들로 도배된 선술집은 이미 우리에겐 정형화된 모습이다.
그러나 소주시장이 지역소주의 개념이 사라지기 시작하고, 그 시장이 치열해진 바,
마케팅을 위해 역시 그 한계를 어떻게든 벗어나야 함이 명백했던 바,
이제는 극장 광고등 소주 광고가 허락되는 매체를 모두 활용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참이슬의 CIS 참이슬수사대란 광고도
극장이나 지하철의 멀티미디어 광고판에서 쉽게 볼 수 있었던 것을 들 수 있겠다.
(패러디 컨셉 자체는 참신하고 재미있었으나, 내용에는 그리 재미가 없었다.
역시, 광고에서는 하고 싶은 말을 줄줄줄 서술하며 늘어놓기 시작하면 광고는 재미가 없어진다.)
참소주도 이런 동영상 광고를 만들어 놓았는데....
난 이 광고가 참 맘에 든다..
왜 지금껏 소주들은 예쁜 여자들 뽀샤시 버전 사진들 늘어놓고 세련된 척만 해야 했는지 모르겠다.
(게다가 세련된 척 하지만, 그닥 세련되어 보이지도 않더라...)
소주란,
마시면서 시끄럽게 웃고 떠들고, 자 오늘 먹고 죽자! 달리자! 하는게 소주 아니던가?
폼잡고 앉아서 "훗~ 저와... 한잔.... 하실까요?" 이딴게 아니지 않는가?
어짜피 공중파 못타는 광고.. 재미가 있어야 머리속에 오래 남지 않겠는가?
키치와 유머... 게다가 배우의 이미지와 매칭이 되어.. 아주 즐겁다...
이제서야 그런 생각을 가지고 광고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무척 반갑고 즐거운 광고다.
(물론 이 광고의 주연배우 이수경을 좋아하는 이유도 크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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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를 하는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느끼는 '벽'이 있다.
아무리 멋진 아이디어도 광고주의 안목에 따라 쓰레기와 명품사이를 왔다갔다 하는 현실이랄까...
아무리 크리에이티브한 아이디어를 내놓아도,
좌뇌도 그닥 뛰어나 보이지 않는데, 우뇌가 아예 없는 광고주를 만나면,
이거 이상해, 별로야, 너무 깨잖아, 우리 제품 장점도 쭉 풀어서 얘기해줘야지,
이거 수정해, 저거 수정해, 이건 아니야, 저건 아니야,
제품이 더 크게 나와야지.. 글씨를 더 크게 써놔..
크리에이티브는 사라지고, 결과물은 이렇다.
비쥬얼? 제품사진 팍~! 제품설명 팍~! 크게크게~!
오디오? 성우는 제품 스펙을 읽어라~! 줄줄줄~!
이렇게 해주면 우뇌없는 광고주는.. 급만족 하시는 거다...
그래놓고선 인지도가 오르지 않는 이유는 '광고의 완성도' 때문이라는 둥,
미디어 매트릭스를 잘못짜서 노출이 제대로 안된다는 둥, 모두 광고회사 탓해주시는 거다...
지가 똥싸놓고, 똥냄새 난다고 남 탓하는 그런 무뇌아들이... 알고보면 정말 많다....
멋진 아이디어와 크리에이티브를 이해하는 광고주를 가진 광고회사는 복받은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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