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구석자리에 차를 대는 것을 좋아라 하지 않는다.
그도 그럴 것이, 구석자리에 차를 주차할 경우,
주찰할 때, 아니면 차를 뺄 때 다른 자리보다 까다롭거나 귀찮아지기 때문이다.
차를 덜 움직이고, 덜 꺾어가면서 주차를 했다가 빼는 것이 편한 이들에게는
주차장의 끝자리는...... 정~ 자리 없을 때 주차를 하는.... 주차의 마지노선? 정도 되는 곳이다.
그러나 그 덕에......
왠만한 경우가 아니면 대부분 구석자리는 비워져 있는 경우가 많고,
나의 작은 카푸는 주차자리 걱정없이 쏙쏙~ 그 자리로 잘 비집고 들어간다.
물론 차가 작아서 꺼내기도 쉽다. ^^
그러다 보니.... 주차장 구석진 자리는 자연스레 나의 DIY 아지트가 되었다...
DIY한다고 벌려놔도 남에게 피해를 주거나 다른 차 진행에 방해를 주지도 않는
아주 좋은 명당 자리다..
더욱 재미있는 것은.... 우리 사무실 주차장은 협소한데다가 자리가 따닥따닥 붙어있고,
가장자리의 경우 천장까지 낮아서 SUV는 주차할 염두조차 내지 못하는 곳이다.
핸드브레이크 풀어놓고 일렬주차하기 신공이 펼쳐지기 시작하는 순간에도 그 자리만큼은 늘~ 비어있다.
그 자린 완벽히 나만을 위한 자리로 정해지다시피 했고,
그런 연유로, 난 카푸를 소유한 이후부터 구석진 자리를 사랑하게 되었다. ㅎㅎㅎ
내 DIY를 위한 기본 공구들이다.
아무생각없이 경기도 광주 공구상에 들렀다가 아주 운좋게 Get한 러블리 아이템 공구 파우치!
(돌돌 말아서 보관할 수 있도록 되어있어 차량 트렁크내에 공구비치하기에 아주 좋다.
+/- 드라이버, 사이즈별 스패너, 소형 니퍼, 플라이어, 칼, 전기테이프,
그리고 복서알과 렌치 세트 등.......
변한게 있다면....... 얼마전에 롱노우즈를 해먹는 바람에... 현재 롱노우즈는 저세상으로 떠났다......
얼마전에 인터넷 공구샵을 통해 구입한 러블리 아이템 2탄 자동스트리퍼가 새 가족이 되었다.
(전기선 많이 만지게 되는 실내나 전기장치 DIY시에 아주 좋다. 전선 피복을 한큐에 깔끔하게 벗겨준다.)
늘 나의 마루타가 되다시피 하고 있는 카푸......-_-;
나는 늘 이 녀석을 챙겨주기 위해 뜯고 만지고 관리한다고 얘기하고 다니지만,
사실 이 녀석 가지고 실험해보는 것을 즐기는 것 같다. 자동차 DIY 교보재로 쓰고 있다고나 할까.. ㅡ.,ㅡ;;
(그래도 현재까지 말아먹은 건 없음.)
위 사진은 얼마전 ISC 벨브 세척하던 모습이다.
캬브레터 세정제를 뿌려서 세정을 하는데... 땟국물이 장난 아니게 나오는 거다..
어느정도 하다가... 이놈이 제대로 씻겨나가고 있는 건가? 하면서 구멍쪽을 보면서 쐈는데........
그 윗구멍에서 나를 향해 뿜어져 나오는 세정제........... -_-;;;
눈에 들어가서 주차장 바닥에서 눈비비며 소리지르고 뛰댕겨서....
아마 누가 봤으면 미친놈이라고 생각했을거다... 난 실명하는 줄 알았다.... -_-;;;
얼마전에 스피커도 DIY로 부착했는데... 그건 조만간 포스팅 하겠음! 이상!!
-P.S- 내 카푸 쵝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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