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아이의 독특하고 특이한 자동차 이야기... 2탄


제가 소개하고자 하는 차들은...
사실, 스토리가 있는 차들 위주로 할 예정입니다. 단! 모양이 독특한 것은 필수사항이구요. ^^

1탄에서 소개드렸던 차들도 사실,
일본의 거품경제라는 배경 + 경차라는 독특한 스펙 + 형제격으로 비교가 되는 세개의 경차가 브랜드 각각의 개성적인 표현방식들을 한데 묶어 재미있는 스토리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었던 거죠. ^^;;
(사실 제가 글을 그렇게 재미있게 쓸 줄 아는게 아니어서 재미는 없으셨을 듯 싶지만요....)

차량의 자세한 스펙들을 나열하기 보다는 이야기 위주로 풀어가는 것들이니..
그냥 간단히 흘려듣듯이.. 그렇게 봐주시기만 해도 전 감사할 따름이죠 ^^

이번엔 레트로카..또는 클래식카... 라고 불릴 만한 그런 차들 중에서 '국민차'를 얘기해볼까 합니다.


4. FIAT 500 (or FIAT cinquecento)
1탄의 3가지 차량에 이어, 4번째로 소개해 드릴 차량은 바로 피아트의 칭퀘첸토입니다.
여기서 cinquecento란 이탈리아어로 500 을 뜻합니다. 그러니 피아트500 이 피아트 칭퀘첸토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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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특이한 차 이야기 한다더니... 식상한 차가 바로 튀어나와버리는 군요.. 쿨럭~)

왜 제가 식상하다 평을 했냐면... 요즘 이 차가 TV에서 심심찮게 나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Tire Pro의 광고에서 잭슨퍼머를 한 남성 둘과 여성한명이 타고 나오는 차량이 바로 이 차 입니다.)

말이 그렇다는 이야기지, 사실 따지면 절대 식상하지 않을 차입니다. 생긴게 너무 독특하고 귀여운 차량이죠. ^^ (칭퀘첸토를 사랑하시는 마니아분들께는 위에서 식상하다 한 말을 농담으로 받아들여 주시길..)

피아트는 이탈리아의 유명한 자동차 회사중 하나입니다. 지금은 쇄락의 길을 걸으면서 망했네 어쩌네 하는 이야기가 돌고 있지만.... 피아트는 이 쇄락의 길에서 돌파구를 찾아보고자, 현재 이 차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서 출시할 예정입니다. 그래도 전 본래의 이 차가 훨씬 더 정감이 가고 예쁩니다.

FIAT 500 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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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차의 이름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500cc엔진을 탑재하고 있습니다.
2기통에 13마력이라는 너무나 빈약한 엔진을 얹고 있습니다만, 엔진은 뒤에 배치되어있고, 후륜구동방식인 RR 방식을 택하고 있습니다. 이 구동방식만 이야기 한다면, 왠지 고급 스포츠카 스펙을 이야기하는 듯 싶군요. 하하~

위의 동영상을 보시면 아실 수 있겠지만, 기름 넣을때 앞 본넷을 열어서 주유하는 것만 봐도 정말 재미있는 구조의 차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사이즈는 정말 상상만으론 가늠이 안될 정도로 작은 차입니다. 차의 길이는 기껏 3m...차폭도 1.5m가 안됩니다.
이렇게 작은 차체는 실제로 보지 않고서는 알 수가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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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준비한 자료사진입니다. 하하하~

Tire Pro의 광고에서 나온 컷들을 모아보았습니다. 어떻습니까. 정말 작죠? 앞좌석에 탄 두명의 남성이 몸을 잔뜩 오므리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물론 정말 작은 듯한 느낌을 위해 일부러 과장된 포즈를 했을 수도 있습니다만, 정면에서 바라본 모습을 보았을때, 두 남성의 어깨가 거의 닿는 듯 한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

정말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작다는 사실은... 실제 이 차를 끌고 나가면 시선집중! 이라는 뜻이기도 하지요. 상상해 보세요. 이 차가 얼마나 귀여울지를...

현재 우리나라에 알려진 바에 의하면 두대가 존재한다고 알고 있습니다. 보X드림에서 피아트 500L로 검색해보시면 매물나와있는 것을 검색해 보실 수도 있습니다.

미스터빈이 타고 나와서 더욱 유명해진 로버사의 미니를 아십니까? 미스터빈이 꾸부정한 포즈로 작은 차에 꽉차게 들어앉은 듯한 모습이 더욱 우스꽝스러운 상황을 연출해 냈었죠. 하지만... 이 차는 로버 미니보다 더 작습니다.

젖살오른 통통한 아기와 같은 몸매를 가진 이 차의 독특한 매력으로 인해 피아트 500은 이탈리아는 물론이고 유럽 전체에 퍼져 나갔죠.

인터넷을 검색하다 보니 이런 글귀를 찾게 되었습니다.
영국엔 Mini가 있고, 독일엔 Beetle이 있다면, 이탈리아엔 FIAT 500 이 있다! 

mini와 beetle은 클래식카로서 너무나도 우리에게 잘 알려진 차이기에, 제가 독특하고 특이한 차를 설명하는데 있어 Unique함이 좀 떨어진다 생각해서 제외했습니다.
그에 비해 이 FIAT 500은 우리에겐 많이 알려져있지 않아 정말 Unique함으로 다가올 차라고 생각하여 선별해 보았습니다... 이탈리아의 국민차 FIAT 500.. 정말 독특하고, 귀엽고, 사랑스럽죠?

국민차 이야기...
Fiat 500 이 이탈리아의 국민차였다... 흠.. 그렇다면.... 과연 국민차의 기준은 무엇일까요?
지금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듯... 경차=국민차 와 같은 공식으로 배기량이 낮은 차를 국민차라고 할까요?

사실 국민차라 하면,
가격이 싸서 누구나 쉽게 살 수 있고,
구조가 단순하여 유지보수가 편리하고 (물론 생산단가까지 내리는 효과가 있죠.),
게다가 내구성도 갖추어서 오랫동안 탈 수 있어야 하는 기본적인 요건이 있습니다.

이런 국민차의 시초라면....
뭐니뭐니 해도 Volkswagen(폴크스바겐/폭스바겐?) 을 절대 빼놓을 수가 없습니다.
왜냐구요? 말그대로 국민차 이기 때문입니다. 하하하하...
우린 폭스바겐, 폭스바겐.. 이렇게 말하지만.. 보통 폴크스바겐 이라고 하기도 합니다.
(전 그냥 폭스바겐 이라고 하겠습니다. 그게 편해서요.. ㅎㅎ)
아무튼.. 이 브랜드 자체가 바로 국민차라는 뜻입니다.
Volks(국민의) + Wagen(차) = 국민차... 폴크스바겐입니다.

히틀러는 모든 국민이 쉽게 사고 탈 수 있는 국민차를 개발하라 명을 내립니다.
그렇게 개발된 '국민차'가 바로 Beetle 이었죠. 공랭식의 간단한 구조의 엔진과 귀여운 디자인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Beetle을 명실공히 국민차의 시초라 할 수 있겠습니다.



5. Volkswagen Microbus
폭스바겐의 차를 한번 알아볼까요? 누구나 다 아는 Beetle을 얘기하면 재미없고...
영화 포레스트 검프 기억나세요? 포레스트가 사랑한 여인이 히피 문화에 폭빠져 살던 모습도 기억나시죠?
그 히피 문화의 대표적 아이콘으로 떠오르는 차가 하나 있습니다. 바로 마이크로버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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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떠세요?
히피 문화가 딱 떠오르시나요?

이 마이크로 버스는 지금도 수많은 수집가와 마니아들 사이에서 수집대상 1순위로 꼽히고 있는 차중에 하나입니다.

폭스바겐에서 초창기에 차를 만들어 냅니다.
그래서 명명하기를 Volkswagen Type 1 이라 칭하죠. 그 Type 1 이 바로 우리가 잘 알고 있는 Beetle 입니다.
그리고 Type 2도 만들어 냅니다. 그 Type 2로는 여러가지 모델이 있었는데, Type2중 한 모델이 바로 폭스바겐 마이크로 버스 입니다. ^^;; (Type2중에는 픽업, 밴, 마이크로 버스 등과 같이 몇가지 모델들이 존재합니다.)

마이크로 버스는 왼쪽 사진 속 모델이 가장 초기의 모델이고, 이 이후 여러번의 변형을 거치게 되면서 나중에서는 우리나라 봉고와 같은 모습으로 변형이 됩니다. (-_-;; 췟~ 이 이쁜 디자인을 왜!!)
그래서 Type 2 마이크로버스 중에서도 초창기 버전의 모델이 수집가들의 표적이 되어있습니다.

암튼!!! 이 62년식 마이크로 버스는 앞으로 밀어서 위로 제껴 열 수 있는 독특한 앞유리창과 상당히 많은 유리창이 특징입니다. 길이는 4.2m 정도인데, 엔진은 Beetle에 얹었던 직렬4기통 1200cc 의 40마력 엔진을 뒤쪽에 얹혀놓고 후륜구동을 택하고 있습니다. 이 마이크로버스도 RR 방식인거죠. ^^

옛날엔 우리나라에서도 몇대 굴러다녔다고는 합니다만, 지금은 찾기 힘든 차량입니다.

전세계적으로 이 마이크로 버스는 차량으로서 운행되기 보다는 카페나 소품샵 등과 같은 것으로 리모델링되어 운영되는 것이 많다고 합니다. 많은 마니아들 중에서도 이 차를 구해서 이동식 카페를 꾸미고 싶어하는 이들도 많습니다. 저도 이 차를 구한다면, 에스프레소 머신을 장착하여 이동식 카페를 만들고 싶네요.

마이크로 버스의 독특한 디자인이 커피향을 감각적으로 더욱 풍부하게 만들어 줄 것 같은 느낌이네요..^^



6. Citroen 2CV
시트로엥에서 정말 황당?한 국민차를 만들었습니다. 아폴로박사로 유명하시고, 자동차에 대해 조예가 깊으신 조경철 박사님의 표현에 따르면.. 예술작품으로 착각하고 만든 국민차... 라고 평하셨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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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차는 시트로엥이 '마차나 말을 대체할 국민들의 차'를 만들겠다는 생각하에 나온 차입니다. 그래서 실제 차량자체는 살짝 조악하기 이를데 없죠.

조경철 박사님의 시승기에서 표현하신 내용을 그대로 옮겨보겠습니다.

"내가 직접 살펴봐도 이것은 '깡통'이다.
철판 하나를 옆으로 둘렀고 또 하나의 철판을 적당히 구부려 앞뒤뚜껑을 만들어 엔진과 짐을 실어야 하는 공간을 덮었다. 그리고 또 둥글게 철판을 구부려 만들어 바퀴 위에 씌웠다. 천장을 만들 철판을 아끼고 그냥 천으로 감싸두었다가 태양빛이 필요하면 둘둘 말아서 뒤에 얹어 놓으면 된다.
창유리를 오르내리게 열고 닫는 장치도 물론 없다.  둘로 나눠진 한쪽을 들고 쇠줄로 걸치게 해 바람이 들어 오게 한다.
좌석도 지름 2㎝ 정도의 강철관을 흔히 야외식당에서 보는 좌석같이 구부려 의자형으로 만든 다음 그냥 천을 씌운 것 뿐이다. 무슨 스프링이나 폴리우레탄 같은 쿠션은 좌석에 깔려 있을 리가 없다.
리고 천 한장만을 씌운 파이프 좌석들은 모두 간단하게 떼서 밖으로 내놓으면 야외 피크닉 의자가 된다.  또 자동차 내부에는 짐을 실을 수 있는 큰 공간이 생긴다.
계기판에는 속도계 하나만 달려 있다. 연료는 연료탱크에 꽃혀 있는, 엔진오일을 점검할 때 쓰는 긴 막대같은 것을 꺼내서 그 끝에 묻어 있는 휘발유로 연료가 많은지 적은지를 가늠하게 되어 있다." -조경철박사님의 시승기중에서

정말 이 차의 캔버스탑을 말아서 오픈해놓은 모습을 보면... 옛날 사각 깡통을 돌돌말아 따놓은 딱, 그 모습을 연상케 합니다. 하지만 정말 간단한 메커니즘과 싼 가격... 그리고 어느 동화에서나 나올법한 디자인의 이 차가 세상에 나오자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습니다. (물론 비평가들은 혹독하게 비판했죠.. '이게 차냐? 깡통이지!' 라는 식으로요)

이 차에 대해 이야기 하려면..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을 이야기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은 실제 이 차를 소유한 2CV 마니아였습니다. 그래서 그의 작품에서 이 차를 볼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예로는 루팡3세가 있겠습니다. 주인공 루팡3세는 이 차를 타고 나오는 장면들이 있습니다. (루팡3세에서는 FIAT 500도 볼 수 있습니다. ^^)
FIAT 500에 비해 훨씬 이전에 나온 차량으로.. 정말 굴러만 가게 만든 단순화의 극치인 차이지만, 이 차 역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것도 사실이며, 수많은 변형들을 만들어내기도 했습니다. 진짜 누구나 가질 수 있는 차를 만들고자 했던 시트로엥의 이 작품으로 인해, 프랑스 사람들이 시트로엥을 사랑하게 된 이유가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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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상 포스트를 다 쓰고 나니...
쉽게 구하거나 쉽게 볼 수 없는 차들만 적어놓았네요.
다음 포스트부터는....
실제로 구입할 수 있는 독특한 차들 위주로 풀어나가겠습니다.
진짜 자신의 마이카로 삼을 수 있는 차들 위주로 적어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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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나쁜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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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 2011/08/07 11: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봤습니다ㅠㅠ 레트로카 사고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