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차 초보가 쓰는 사용기입니다..
많은 분께 정보를 전해드리게 되는 글이기 때문에
절대적으로 객관적인 입장에서 쓰는......척하면서 아는게 쥐뿔도 없어 그냥
100% 제 주관적인 글임을 밝힙니다.
(조금은 직관과 본능에 충실한 내용도 있음을 밝힙니다.)
 
 
1. 구입
 
작년에 어렵게 어렵게, 인터넷 쇼핑몰을 뒤지고 뒤져서
Selle SMP사에서 나온 Strike TRK 안장을 구했습니다.
 
기본 안장을 쓰기에는 엉덩이와 전립선 부분의 압박이 너무너무 심하여....
전립안장을 구입해야 겠다 싶어서 지른 안장입니다.
 
폭신하다는 간단 사용기를 접한 적이 있어서, 딱 이거다 싶어서 질렀습니다.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으나, 제가 샀을 당시에는
제가 샀던 곳은 물론이고 다른 곳 뒤져도 이 안장들은 대부분 '품절' 이었는데,
운좋게 제가 '끝물' 타서 Get 할 수 있었습니다. ^^;;
그 당시 가격은 32000원 줬습니다. (현재는 더 내려갔을 수도 있어요..)
 
\@o@/ 아싸~
 
 
 
2. 브랜드 & 모델...
 
Selle SMP라는 안장만 전문으로 생산한다는 이탈리아 회사 제품입니다.
Hand Made in Italy 라고 하든데...
직접 손으로 만든 수제 제품이라 그런지 이 브랜드에서 나오는 안장들은 대부분 비싸더군요.
 
근데 이놈만 유독 보급형으로 나와서 싸더라구요. Strike TRK 모델입니다.
(이 놈은 발로 만든건가? -_-;;;)
 
재질과 기능성에 차이가 좀 있긴 하겠지만..... (아! 발로 만든 차이도 있겠군요..)
겉보기 등급은 상위모델들과 비슷하야.......
뽀대로도 OK다 싶어서 질렀습니다. 다행히 이탈리아인 발냄새는 안 났습니다.
 
전문회사 브랜드답게 제작공정시 발 씻고 만드는 위생규정을 잘 지키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저도 이 안장에 오를때마다 발을 씻고 타야할 것 같은 경건함 마저 느끼게 하는 부분입니다.
 
 
 
3. 재질
 
가죽세공을 통한 명품 브랜드가 많은 이탈리아 답게,
이 Strike TRK 안장은.... 청정지역의 유기농 농장에서 방목하여 키운 송아지 만을 엄선하여,
최고급 가죽을 무두질하여 이탈리안 명품 만드는데 사용하고,
이 안장은 특별히 합성 피혁을 이용하여 만들었습니다.. -_-;;;;
 
그리고, 요즘 크로몰리 재질을 이용하여 안장레일을 만드는 추세에도 불구하고
꿋꿋한 장인정신을 발휘하여 전통적 스틸재질을 고수하여 레일은 스틸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이탈리아 장인들의 고집스런 장인정신이 느껴지는 부분입니다.
 
아.... 감동먹었습니다........ (감동은 무슨.....  ( ㅡ.-)y=~ 후우~ 싸구려....)
 
 
 
4. 모양
 
역시 코쟁이가 맹글어서 그런지, 안장 앞 코가 큰 매부리 코 입니다.. ( 무슨 상관? -.-a ??)
근데 이 아래로 고개숙인 매부리코 모양의 안장코가....
업힐시 체중이동이 원활하고, 다운힐에선 타이즈가 안걸리게 해준다는데요..
저는 업힐과 다운힐을 지대루 해본 적이 없는 관계로 알 수 없으며
사용소감 및 경험 역시 전무합니다.. -_-;;
 
그러나, 전 이 매부리코의 장점은 확실히 직관으로서 인지하고 있습니다.
급부렉끼 잡은 후 안장에서 앞으로 밀려난 후...
잔차가 관성에 의해서 앞으로 쏠리는 순간에 안장코에 똥침을 당하신 분 꽤 있으실 겁니다..
아래로 꺾여있는 이 안장코는 급 브렉끼 순간에 부드럽게 똥꼬를 스쳐가게 해줍니다.
 
주행시에는 똥꼬 부분이 뚫려있어서 적절한 통풍을 유지해주며,
똥꼬부분이 비어있어서, 안장이 제 똥꼬를 벌리는 현상이 발생할까봐 걱정도 했습니다만,
안장위에 앉으면 적절히 푹신하게 편안히 앉을 수 있었습니다.
 
이 부분에서는 역시 인체공학적으로 제 똥꼬의 괄약근의 피로도를 고려한
그들의 장인정신에 놀라울 뿐입니다. -_-;;;;
 
적당히 날렵한 안장이어서 주행시에도 걸림이 없어서 다행이구요,
이전에 달려있던 기본 안장은... 제 체중을 괄약근에서 대부분 감당해야 했었으나,
좌우 엉덩이 뼈에 적절히 걸려서 장시간 타도 확실히 기본안장보다 백배 편안합니다.
 
 

대략 3~4m 밖에서만 봐도 비싼것처럼 오인되기 때문에 꽤나 먹어주는 안장이라고 생각합니다.
d=@.@ 원츄~ 오~있어보이잖아? (저같은 헝그리 라이더에겐 작은 위안입니다.. 쿨럭~)


안장 조임 나사가 구녕을 통해 보이기 때문에, 위에서 보면 미관상 좀 그렇습니다..-_-;;


누가 가까이 와서 자세히 보려 하면, 살포시 엉덩이를 얹고
전립선으로는 조임나사를, 허벅지로는 Strike TRK라 써있는 부분을 가려주는 센스를... ㅡ,.ㅡ

.
.
.
 

마지막으로... 제 잔차 사진입니다. 네이버 자출사에서만 한 세번 우려먹었습니다. -_-;;;


-P.S-

잔차에 달린 4접식 자물쇠... 가격대 성능비로 추천합니다..
일반 절단기로 안끊긴다 하니 믿고 쓰고 있습니다만.....
일반 절단기로 안끊긴다는 얘기를 도선생님들도 믿어줬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Posted by 나쁜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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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은비늘 2008/03/21 17: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 글을 참 재밌게 쓰시네요
    strike trk 안장에 대해 알아보는 중인데
    재밌게 보는 사이 자연스레 학습이 되었습니다

    • 나쁜아이 2008/03/21 17:33  댓글주소  수정/삭제

      ^^ 재미있게 읽어주셨다니 감사합니다.
      가격대비 성능비가 좋은 안장인 것 같습니다.

      제 와이프의 안장도 이걸로 바꿔주었더니
      무척 편해하더군요. ^^

  2. 동백아가씨 2008/04/17 10: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재미있는 글과 자세한 설명...
    잘 보았습니다.

    그런데...
    정말 편하시던가요?
    저는 엉덩이 뼈가 하도 아파서 지금 안장을 알아보고 있는 중인데...

    • 나쁜아이 2008/04/17 15:29  댓글주소  수정/삭제

      어느 자전거 안장이나
      처음 사용시나 오랜 시간 앉아있을때에는 다 아픈 것 같습니다만,
      일반 생활자전거에 달려있는 안장의 아픔과는 정말 하늘과 땅차이입니다.
      처음에 익숙해지기 전까지는 조금 아플 수 있습니다만,
      결과적으로 전 저렴한 가격에 매우 편한 안장을 산 것에 대해 만족하고 있습니다.
      저말고 제 아내도 자전거 안장을 너무 아프다고 하여
      똑같은 것을 하나 더 구입해서 달아주었더니 아주 만족해하면서 타고 있습니다.
      사람마다 다 틀리겠지만, 저와 제 아내는 매우 만족하고 있는 안장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