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에 서울 근교로 나가보려 일기예보를 확인하던 중에,
재미있는 사실을 발견했다.

미국과 우리나라에의 예보가 서로 다르다는 것!

내가 알기론, 우리나라 기상청에서는 외국과 기상정보를 공유하고,
그 정보를 바탕으로 국내에 있는 수퍼컴퓨터의 계산치 및 예보관의 예측을 종합하여
예보를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래서... 한번 확인해 보기로 했다.
현재 2010년 4월 8일... 11시 10분을 기준으로 각각의 일기예보 정보를 캡춰해 보았다.

먼저,
 
1. 대한민국 기상청..


4월 10일 토요일에 서울은 흐리다고 예보가 되어있다.

 
2. 야후 코리아

그럼 야후 코리아를 들어가보자.


4월 10일 토요일에 역시 흐리다고 예보가 되어있다. 왜 야후 코리아를 비교대상에 넣었을까?
그건 바로 야후 본사의 정보와 비교해 보기 위해서였다.
야후 코리아는 미국 본사의 날씨정보를 제공받아 게시하지 않는다.
야후 코리아는 케이웨더의 정보를 제공받아 일기예보를 게시한다. 케이웨더는 국내 최초의 민간기상업체다.

 
3. 미국 야후

그럼 미국 야후는 어떨까?


미국의 야후 사이트에서는... 4월 10일 토요일이 흐리다고 되어있다.
미국 야후의 날씨정보는 The weather channel (weather.com) 에서 제공 받는다고 되어있다.
참고로, 아이팟 터치 (또는 아이폰) 의 기본 어플로 들어있는 날씨정보는
야후코리아가 아닌 야후 본사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듯 하다.
내 아이팟터치의 날씨정보에는 토요일 비온다고 나오는 것을 보니..

 
4. CNN

미국 CNN 사이트도 들어가 봤다.


CNN.com에서도 역시 4월 10일 토요일에는 비가 온다고 되어있다.
CNN의 날씨정보는 WSI (wsi.com)에서 제공 받는다.


5. 간단 정리

4월 10일 토요일의 날씨에 대해서
 ① 대한민국 기상청 (정보제공 : 대한민국 기상청) 흐림
 ② 야후 코리아 (정보제공 : 케이웨더) - 흐림
 ③ 미국 야후 (정보제공 : The Weather Channel) -
 ④ 미국 CNN (정보제공 : WSI) -

즉, 예보의 주최가 우리 나라이냐 아니냐에 따라 '흐림'과 '비' 상반된 예보가 나왔다.


이제 실제로 토요일을 기다려 보는 일만 남았다.
이렇게 블로그에 기록을 남겨두고 보면, 어느 쪽이 더 정확한 예보를 했는지 알 수 있을 듯 하다.

물론, 단 하루의 예보를 가지고 서로간의 우열을 따지는 것은 무의미하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나는 이번 예보를 보고, 다음부터는 어느 예보를 참고해야 할 지,
나만의 날씨정보 소스를 결정하고, 나만의 날씨 예보 습득 '노하우'(?) 가 생길 것 같다.

아무래도 하루 전날의 예보보다는 이틀전에 나온 예보를 기준으로 테스트 해보는 것이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다.
자... 한번 지켜보자!!




4월 9일 금요일 오후 1시 업데이트!

어제 잠들기 전, 날씨 데이터를 확인한 것이 변동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다시 또 각 사이트를 돌아보았다.

황당한 것을 하나 발견했다.
미국과 CNN의 날씨정보가 날씨 정보를 나타내는 곳의 각 지역 현지 시간이 아닌, 미국시간으로 계산되는 듯 하다!
지금 4월 9일 금요일인데, CNN과 야후에서는... 'Tomorrow'가 4월 9일이라고 이야기한다.
아...이거 골치아프게 되었다.

우리나라가 미국보다 (뉴욕기준) 13시간이 빠르므로,
내가 알고자 했던 4월 10일 토요일 오전 9시부터 저녁 6시 사이의 예보는
미국 시간으로는 4월 9일 저녁 8시부터 4월 10일 새벽 5시 사이의 예보가 된다.

아... 복잡해라...

쳇... 어제 열심히 캡춰해두었던 것이 쓸모없게 되었다.

그래서 다시 찾아보았다.. The Weather Channel에 들어가보니 (weather.com)
그곳은 Local Time 을 기준으로 작성되고 있었다!!
자자.. 다시 기준을 잡아보자...
그래서 다시 비교를 위해 캡춰를 했다.


1. 대한민국 기상청


일관성 있게 여전히 토요일은 계속 흐릴 것이라고 예보하고 있다.


2. The Weather Channel


오늘 날짜가 4월 9일 금요일에 오후 시간으로 되어있다. 즉, 우리 나라 시간을 기준으로 작성되고 있다는 뜻.
오후 3시경부터 비가 온다고 한다.

자.. 다시 정리한다....

4월 10일 토요일의 날씨에 대해서 (내일 날씨다!)
 ① 대한민국 기상청 흐림
 ② 미국 Weather Channel 


자.. 이젠 내일예보의 상황이 되었다.. 과연 누가 맞을 것인지 궁금해진다..
내일이 오면 날씨를 확인해보고, 다시 또 포스트를 업데이트 할 예정!!





드디어!!! 결과는??

소나기 온다던 미국의 예보는 틀렸다.
대한민국 기상청의 말대로 흐린 날씨만 계속 되었다.

한번의 예보만으로 모든 걸 판단할 수는 없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나는 우리나라의 기상청이 우리나라 날씨에는 정통하다는 것을 충분히 알았다.

평소 구라청이라고 하거나, 기상예보가 아닌 기상중계만 하는 곳이라며
늘 비웃기도 하면서 원망도 했지만,

일단! 우리나라 기상청이 현재로선 가장 정확하다는 결론이기 때문에
이젠 날씨는 기상청 예보를 신뢰하기로 했다.

이제 바이크 투어갈땐 기상청 예보를 참조해야겠다. ^^;
 
근데....... 기상청........
블로거들이 기상청에 대해 나쁜 글 쓰면 알바써가면서 댓글 달고 명예회손 운운하는 짓한거....
그런건 정말 용서 못하겠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Posted by 나쁜아이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