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에 있는 재미있는 영상을 찾았습니다.

프로펠러 비행기를 조종하는 사람의 영상입니다.
이 영상을 본 몇몇 사람들 사이에서는
의견이 상당히 엇갈립니다.

물론 그 의견은
합성이다. 아니다.. 라는 이야기가 주요 골자지요.

RC비행기를 잠깐 날려봤던 경험에 의하면...
왠지 가능도 할 것 같습니다.

이 글이 왜 제 블로그의 마케팅 카테고리인
'MKT-Holic!'에 있는가는 동영상을 보신 후, 찬찬히 읽어봐주시면 아실 수 있을 겁니다.


날개가 하나 떨어져 나갔음에도 착륙까지 성공시키는 군요!!


실제로 RC비행기 조종 잘하시는 분을 보면,
하늘을 바라보고 거의 정지상태를 유지하듯 호버링을 하기도 합니다. (헬기처럼 말이죠..)

그러나 이것은 RC비행기의 예이고,
실제 비행기에서 구현하려면 엔진의 힘이 좋아야 하고, 비행기 동체의 무게가 무척 가벼워야 하며,
또한 프로펠러 비행기처럼 추진력이 동체 앞쪽에서 발생하는 경우이어야만 가능하겠지요.

실제로 가능할 것도 같다는 의견이 있다보니, 그래서 더욱 이 것이 합성이다 아니다...로
의견이 분분해지기도 하지요.


그렇지만.... 이것은 합성이라고 사람들 사이에서 단정지어져 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아니... 훌륭하게 합성한 영상이라고 하기 이전에, 이것은 훌륭한 광고입니다.

물론 이 동영상을 촬영한 그 어떤 관계자도 이것이 합성이라고 밝힌 적이 없습니다.
그런 면에서 참~ 더욱 더 훌륭합니다.
이미 밝혀버리면 그 흥미가 반감됨을 잘 아는 것이지요..


왜 제게 이런 영상이 어떻게 훌륭한 광고가 되었을까요?
그 어떤 광고 멘트도, 그 어떤 광고 자막도, 그 어떤 웹사이트주소나 전화번호도 적어놓지 않은 영상인데,
왜 전 이게 훌륭한 광고라고 생각할까요?

엄청난 수의 네티즌들이 이 광고를 보고 놀라서 여기저기 동영상을 퍼 날랐으며,
수많은 네티즌들은(저를 포함해서 말이죠) 이 조종사가 누군지 궁금해진 나머지
비행기에 적혀있는 'Killa Thrill'이 무엇인지를 구글로 검색해보기 시작했으니까요..

그렇게 찾으면 쉽게 찾게되는 사이트 killa-thrill.com에서는 이 영상을 찍은 곡예비행 조종사가
훌륭한 영상을 만들어주었다며 글을 공지했으나,
이 영상이 합성인지 아닌지를 애매하게 드러내지는 않았습니다.
논란을 논란 그대로 두어 noise marketing을 하는 것입니다.


이런 이슈가 생겼을 때, TV 인터뷰에 본사 담당자가 나와서 싱글벙글 웃으며
'네! 그것은 저희 회사에서 제작한 합성 영상이 맞습니다' 라고 밝히며 즐거워 하는 우리나라의 모습과는
상당히 상반되는 모습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이미 이슈가 되었으니 mass media에서 밝히면 더 널리 알게 될꺼라는 근시안적인 생각 때문이겠죠.

만약 killa Thrill 에서 광고라고 이미 밝혀버렸으면 어땠을까요?
누군가 이 동영상을 퍼 나르고, 합성 논란이 나오면,
합성이란 사실을 알고 있는 그 누군가의 '이거 합성이라고 TV에 나왔어요' 란 댓글 하나로
궁금증, 호기심, 관심은 한순간에 씻겨내려가 버리고, 이 영상에 대한 신기함은 사라져 버립니다.

저로서는 꼭 한번 해보고 싶은 마케팅 툴입니다.
마케터들은 브랜드 크게 박아넣고, 제품 사진 크게 박아넣고,
웹사이트 주소를 조그맣게라고 낑궈넣고 싶어하는 단순함과 식상함에서 벗어날 필요가 있습니다.

합성인가 아닌가에 대한 논란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도깨비 뉴스 기사를 참고하세요.
( http://www.dkbnews.com/?mn=news&mode=read&nidx=34442&dom=1 )

Posted by 나쁜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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